오D살님의 티스토리에서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의 글을 보았다. 마감임박. 얼마 전 이웃에 살고 있던 92세 할머니가 의자가 있는 보행기에 몸을 지탱하며 사무실에 찾아왔다. 1억 5천으로 투자할만한 물건이 없느냐고....?? 마감임박에 현혹되어 불필요한 물건을 사재기하는 소비심리 또한 욕심에서 비롯되듯이... 1에 더하기 1이 주는 덤이 2가 된다고 믿게 만드는 수학적 착각. 할머니도 빈 몸으로 여러 자식을 키우며 남의 집살이에 원이 맺혔겠지만...!! 그 자식들은 노랭이가 된 노모를 찾아오지도 않는다. 삶이 마감임박해도 놓을 수 없는 결핍 그것. 내일 자신이 죽더라도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사야 한다는 할머니. 어쩌면 스피노자 그 양반과 비슷한 마음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