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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왠지
착한 사람들이 살 것 같다.
하늘보다
더 푸른 바다를 업고
어둠 속 장자어화로 피어
밝은 아침을 맞는다.
멀리서 밀려오는
하얀 배 닻 위로
무임승차한 갈매기 한 마리
끼룩거릴 때마다
은갈치가 춤을 춘다.
그대로면 좋았을걸....!!
콘크리트 다리 위로
육지게가 몰려오자
갈 곳 없는 꽃게들...!!
바다의 전설이
토해놓은 바위산은
호떡냄새에
정신줄을 놓았다.
바다색 카페에서
김광석의 노래가 정겹다.
기타소리에 맞춰
잊어버린 추억을 낚는다.
새로 놓은 정자에 앉아
티스토리 쓰는 동안
비릿한 바람이
옆방 남자를 더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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