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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이런 날씨는 처음이다.
엄마의 팔십 인생과
나의 쉰여덟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습덥.?
습기와 더위.
5시 20분에 집을 나서
6시 50분 티업을 했다.
전반 9홀은 견딜만했지만
후반 9홀은 볕살이 지글거리자
땀이 줄줄 흘렀다.
내기고 뭣이기고
나는 후반 3홀은 건너뛰었다.
도저히... 걸을 수가 없다.
특히 언덕배기는
혓바닥 질질 끌고 다닐 지경이다.
명절을 보내고
보상받는 느낌으로 잡은 운동이
꼴이 말이 아니다.
언니들은 여름 골프가
시댁에서 시킨 일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