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최포근 2024. 9. 16. 16:57
728x90

음식 만들기 이제야 마치고
샤워를 했다.
땀이 짭조름하다.

에어컨을 켜도
가스레인지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7시부터 나물 볶고
찌고, 끓이고, 부치고...
오후 4시에 끝이 났다.

이왕 하는 거
투덜거려 봤자 달라질 것도 없다.
음식 만들기 놀이로
생각하니 나쁘지 않다.

쇠고기 뭇국에 쓰고 남은
양지살을 스테이크로
먹겠다는 남편에게
눈치를 주자
소심하게 삐졌다.
채끝살도 있는데...
결국 압력솥을 거쳐
장조림이 되었다.

명절음식하느라
정신없는데
장조림까지 해달라는
남편은 눈치코치가 없다.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차례 문화..
차례상 음식문화..
열두 고개 넘듯
음식 만들기가 끝이 났다.

휴~~~~~!!
이제 앉아 볼까.






'일상속 재미 더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4) 2024.09.18
천금  (80) 2024.09.17
  (39) 2024.09.15
모계사회  (64) 2024.09.14
맹종  (96) 202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