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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벚꽃산책을
나섰다.
차를 몰고
골목을 나서자
만개한 벚꽃가로수...!!
"멀리 갈 것 없다.
그냥 걷자. 이 길을....!"
집 앞에 차를
세워두고 빨래터가 있는
해맞이 공원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흐드러진 벚꽃은
희고 눈부시다.
한산하던 벚꽃터널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연인과 친구와
아이들이...!!
맘껏 봄을 즐기고 있다.
사람들의 빠른 걸음에
옆으로 밀리고
뒤로 처지는 엄마는
피로도가 더 높다.
해맞이 공원을 돌아
집으로 오니 1만 보가 찍혔다.
그럼에도
"꽃이 아무리 이뻐도
사람꽃만 하랴.
꽃 중에 제일 귀한 꽃이
인꽃이다." 하시고...!!
개나리처럼 밝고
벚꽃처럼 환하게 웃는
엄마에게
"꽃 중에 피는 꽃보다
지는 꽃이 더 고운건
인꽃뿐이다."
화답하며
엄마와 걸어본
앞산의 🌸 🌸 벚꽃길.
![](https://blog.kakaocdn.net/dn/dgV7Ms/btsGeRBdrmB/Hn9v5PRnfPcGIPbYAln6h0/img.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