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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일흔의 가정사를
듣게 되었다.
남편은
자유를 갈망한다.
어쩌면
졸혼의 삶이
더 어울리는 말이다.
20년은 공부를 했고
40년은 가장으로 살았으니
남은 20년은
맘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것이다.
댄스를 하고
수영을 가고
외발 자전거를 타고
파크 골프를 하며
텃밭 가꾸기를 한다는
일흔의 남자.
아내의 눈이
문 모서리에 찍혀
시퍼렇게 멍이 들어도
웃기만 했을 뿐
병원에 가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의 몸은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란다.
남자는 생활의 굴레를
모두 벗어 버리고 싶어 했다.
늙어서 병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할 수 있는 것을 찾느라
더 열중이다.
책임이라는 🧳 짐을
평생 끌고 가는 것이
때로는 가혹하다 생각되어 진다니 ...!!
그것이 꼭 남자만의
무게만은 아닐터인데
나이 일흔에도
벗어버리고 싶은 짐의
무게를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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