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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끝내고 차에 올랐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1. 운전을 하면서 내 차선을 파고드는
옆차를 보며 혼잣말을 했다.
"저 차는 남의 차선을 파고 도네.
운전매너 불량이구만...!!
2. 뒷좌석에 앉은 딸 1
"이 땡땡 공인중개사는 언제 생겼지?
사무소 외관이 파란색이라서
오늘 처음 알았네."
3. 옆에 앉은 딸 2
"빨리 집에 가서 수리(햄스터)
집 청소해야지."
서로의 말을 듣지도 않고
대답도 하지 않는다.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는
'집단독백'의 시간이다.
요즘 카카오톡이나 단톡방
인터넷에서 많이 보는 현상이
실 생활에서도 나타나다니...!!
디시인사이드에서 말하는 벽갤,
혼잣말 갤러리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유튜브에
술 취한 400명의 집단 독백이란
tag가 달린 영상이 올라왔다.
남자의 취미에 대한 말이 나오자
각자의 취미를 알리느라
댓글창은 순식간에
아무 말 대잔치의 장으로 변했다.
소통, 소통 떠들 때
알았어야 했다.
부지불식간에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