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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마련해 주신
아주까리 잎이다.
5월 이전에 나온
보드라운 잎을
찜솥에 쪄서
말린 것이다.
마른 잎을 한 장씩
부서지지 않도록
차곡차곡
상자에 보관해 둔 것을
일전에 주셨다.
지금까지는
다 만들어놓은 나물무침을
갖고 와서 먹기만 하였는데...!!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에
잘 어울린다며
이번에는 직접
만들어 보라고 한다.
《피마자나물무침》
1. 말린 잎을 푹 잠기도록 물을 붓고
푹 삶는다.
2. 3ㅡ4 시간 물에 담가 묵은 향을 우려낸다.
(피마자씨앗에는 리신이라는 독이 있음/
피마자유는 머리에 바르거나 공업용 기름으로 사용됨 )
3. 여러 차례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꼭 짜낸다.
4. 참기름과
마늘 다진 것을 넉넉히 넣고
참치액젓이나 구운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양념이 베어 들도록
충분히 무친다.
5. 깨소금을 솔솔 뿌린다.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볶으면 느끼해진다고 하여
엄마 가르쳐 주신데로
손맛 따라 하기 완성..!!
아주까리나물무침이
의외로 고소하고 담백하다.
손 맛 전수인가.
이제는 힘들어서 못해준다며
하는 방법만 가르쳐 준다.
엄마는 혼자 잘도 해 드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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