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마카롱

최포근 2023. 12. 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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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마카롱을 선물 받았다.
고운 색깔마다
특유의 향과 맛이 느껴진다.

자그마한 마카롱 1개  값이
웬만한 과자 한 봉지에
버금가기도 하지만
지나친 단맛은
몸에게 각설탕을 먹이는
죄책감이 들곤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디저트를 장악한
너의 정체는 무엇인가?

마카롱은
프랑스 대표 당과제품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1533년 이탈리아의 귀족
카트린 드 메디시스가
프랑스 왕이었던
앙리 2세와 결혼할 때
카트린의 요리사들이
아몬드 페이스로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마카롱이란 단어는
프랑스 유명한 작가
프랑수아 라블레가
1558년에 쓴 기록에서부터다.
"반죽을 치다"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마카레(macare)’에서  ‘마카로니(macaroni) '마카롱'이란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제과 업계에서
마카롱을 굽는 일이
최고난도 기술이라고 하니
비싼 값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한국사람들이 마카롱을
구경만 하고  있을 리가 없다.

타르색소를 식약처에서 불허하자
마카롱보다 색조는 덜하지만
자연색깔에
단맛도 덜어내고
각종 영양소로
몸을 키운 뚱카롱이  태어났다.

어떤 사람은 뚱카롱을 한과라며
'막과롱'이라고 부르지만
몇몇 파티시에가 전통문양의
데코레이션으로
명절 선물을 출시하였다니
역시 👍 대단하지 않은가?
코크 (핏)의 두께보다
더 두터운 크림에
딸기 등의 과일을 넣고
크림 사이에 치즈와 크래커를 넣는 등
뚱카롱의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인의 따듯한
마음을 담아 온
마카롱에 취하고
뚱카롱에 설렌다.

입도 달고
마음도 단데
이 뿌듯한 충만감은 또 뭐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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