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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쯤 Bag하나 골라도
될 것 같다 하길래...
Bag쇼핑에 나섰다.
루 ..
프...
샤..
에..
구 ....
보 .....
삐리 한 것도
수백만 원을 호가하지만
어지간한 것은
천만 원을 훌쩍 넘어간다.
도대체 여자들은
이 비싼 가방에
뭘 넣어 다니려는 것일까?
거울, 립스틱. 휴대폰?
내가 아는 지인은
봄이 올때마다
비닐봉다리와
쑥 뜯는 칼을 넣고 다녔었다.
오직 가방에
목을 매는
여자들에겐
어쩌면
Bag보다
약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엄마로 부터
자주 듣던 말이 있다.
비단보자기에
개똥싸서 다니지 말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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