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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서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누군가 다가와
유산균 음료 한 병을 건네며
인사를 했다.
그녀는
"네네 네네네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답뿐만이 아니라
연신 고개까지 꾸벅거린다.
마치
공산주의 계급사회에서나
조선의 계급사회에서
볼 수 있는 감사 그 이상의 비굴?
감업지경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네이버에
감업 ; 감동하여 목이메어 울다.
지경 ; (의존명사) ‘경우’나 ‘형편’, ‘정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
그녀는 진정 요구르트 한 병에
감동하여 목이 멜 정도였는지
사뭇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