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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양이
뽁보기에게
황태포를 주려다가
손가락에 상처가 났다.
순식간에
일어난 참사였다.
생각보다
깊다.
이런~~~~~나쁜 놈의
자식 같으니라고...
혼자 투덜거리며
상처에 포비돈을
부었다.
오지랖으로 시작된
측은지심의
대가는
상처가 되어
밤새 욱신거렸다.
날이 새면
집도 치워버리고
필히 쫓아내리라
다짐을 했건만...
참치에 건사료를
섞어 주었다.
황태포는 이제
주지 않기로 했다.
자립적인 생태환경에
적응하여 살도독...
사람은 사람답게
고내이는 고내이답게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잠시 착각했던
낭만냥이
뽁보기를
그들의 세상으로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