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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즈음
늦은 출근길에
대학병원에 들렀다.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에 가기 위해서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유난히 사람들이
붐볐다.
여기저기
흰색 가운을 입고
식사를 하러 가는
무리가 보였다.
의사인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병원일과 관계되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25년째
병원 옆에 붙어 있는
나의 사무실에도
가끔 흰 가운을 입은 채로
찾아오는 손님이 있었다.
면역력 약한 환자를
돌보는 그들이
다른 누구 보다
의복의 위생을
청결히 해야 될 터인데...
밥을 먹고
업무 외의 일을 볼 때도
가운을 입고 다닌다.
언제인가
병원관계 세균수 조사에서
의사의 넥타이가
최고 높은 수치로 나왔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들은 왜
병원 밖으로 나와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기타 업무를 볼 때도
가운을 입고 나오는 걸까?
정말~~~ 희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