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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15분 모닝콜
알람~~~
나이 들어 갈수록
남들 다 자는 시간에
운동가는 것도 귀찮다.
밤새 마신 숙취를 깨우러
해장하러 가는 겨울 아침
문 밖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머리부터
발가락 끄트머리까지
얼음 뿌시래기가
생기곤 했었다.
겨울 공은
쉬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집을 나서니
움직이는
형체들이
간간이 눈에 띈다.
캄캄할 때
검은 옷을 입는 것은
동물적 보호 본능 때문일까?
라이트를 켜도
어둠에 묻힌
물체를
감지하기란 어렵다.
혼자 움찔하고
혼자 진정하는
깜깜한 새벽
주택가 골목 운전도
만만치 않다.
춥고 귀찮은
겨울 라운딩은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