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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6시 30분 집을 나섰다.
서울은 멀리 있는데
반대편 차선에는
도심 탈출 차량으로
꼬리가 없는 몸통뿐이다.
모든 곳이
시끌벅적~~~
식당도 카페에도
땅 위를 가는 사람들
땅 밑으로 가는 사람들...
모두 앞사람 뒤통수를 따라
각자의 먹이를 물고 옮기는
🐜 🐜 🐜 들 같다.
하룻밤을 묵고
9시에 집을 나섰다.
우리 차 반대편은
벌써 서울 입성
차량으로
몸통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기다리고 멈추기를 반복해도
마음의 평형계가 움직이지 않는
인내의 결정판 서울 특별시민들...
그들에게
응원의 미소를 날리며
사통팔탈
모든 길이 뻥뻥 뚫린
대구로 왔다.
![](https://blog.kakaocdn.net/dn/dIiMgQ/btsz8riSXiI/cEfrzdkiLpKKpzVrtM9aW0/img.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