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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시시각각
기온이 떨어진다.
소한을 지나며
동장군이 납셨나 보다.
바람이 차가워
저절로 몸이 움츠러든다.
퇴근길에 건물 빈 방 욕실에
촛불을 켰다..
추위가 누그러질 때까지
당분간은 켜 둘 생각이다.
몇 해 전 엄청 추운 날씨였다.
외벽과 맞닿은 곳에
동파가 생겨난 후로
겨울이 오면 늘 걱정이 앞섰다.
그때 수리하러 온 설비기사가
동파방지 꿀팁으로
촛불 만한 것이 없다며 귀띔해 줬다.
촛불의 온기에도 감사하며
이번 추위도 동파 없이
잘 지나가고 싶다.
![](https://blog.kakaocdn.net/dn/ct9Ap3/btsLHsWJRFW/JM4ONiSymdScWgh8yac4BK/tfil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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