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들꽃

최포근 2024. 10. 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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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티스토리
댓글 달러 다니다가
유안진시인의
이 時를 만났다.

"들꽃언덕에서"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향기는
하늘의 항기인 것을

그래서
하늘의 눈금과 땅의 눈금은
언제나 다르고
달라야 한다는 것도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오늘  이 시를  두 번, 세 번 읽었다.
어쩌면 우리도
하느님 이 키우시나 보다.

비싼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하늘과 땅의 눈금이 맞닿은듯
들꽃 향기보다 더 진한
사람 향기가 나는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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