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 당시 귀족이었던 권문세족은
원나라에 붙어 아첨을 일삼으며
나라 꼴이 파탄지경에 이른다.
1392년 이성계는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신진세력인 정도전, 조준 등의 지지를 받아
조선을 건국한다.
윈나라의 뒤를 이은 명나라는 고려의 철령 이북땅을 명나라의 것이라고 우긴다.
중국대륙의 강자로 떠오른 명나라와
잘 지내야 된다는 신진세력들의 반대로
이성계는 요동정벌을 취소하고
위화도에서 회군한다.
조선왕조 500년은 명, 청의 식민지였다.
명이 요구하는
금, 은, 말, 포, 공녀를 매년 바쳤으며
조선의 왕은 명의 황제에게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였다.
명이 멸망하고 200년이 지난 뒤에도
명황제의 위폐를 모시고 제사를 올렸다.
고종 역시 청황제에게 '신'이라 칭하며
외교권을 청에게 위임하였다.
청. 일전쟁 이후 일본이 승리하자
조선은 비로소 청의 식민지에서 벗어났다.
대한제국의 선각자들은 영은문을 헐고
독립문을 세웠지만
구한말의 부패한 세도정치와
왕권정치로 나라 안밖이 흉흉하였다.
고종은 몰락해가는 조선을
자신의 기득권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일본에 팔아넘긴다.
조선의 매국노는 이완용이 아닌 고종 (이형 .이희)
이다.
무능한 조선의 왕 덕분에
대한제국은 35년간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정부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으나
1950년 소련과 미국이 대리전을 치르며
남한은 미국의 북한은 중국의 세력권하에
들어갔다.
나라이름과 경계가 달라지고
시대에 따라 국권 침해의
방법이 달라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속의 대한민국 국민은
한반도의 주인으로
여전히 잘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