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불볕

최포근 2024. 8. 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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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집을 나섰다.

푹푹 찌던 열기가
밤새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비를 맞고
누그러졌나 보다.
아침운동하는 사람들
발걸음이 분주하다.

영천오션힐스 cc
7시 라운딩이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열기가 느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볕은 점점 달아오른다.
얼마나 뜨거웠으면
푸른 잔디도 군데군데
타버렸다.

11시에 운동을 마쳤다.
귓불이 아리고
팔이 화끈거린다.
사우나를 하고
냉탕에 들어가 한참 동안
첨벙거렸다.

운전대 앞에  앉으니
핸들 잡기가 무섭다.
대서에는"염소뿔도 녹는다." 하더니
더위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단단하기로 소문난 염소뿔도
맥을 못 추는지 알 것 같다.

내일이 입추인데 (8월 7일)
여름 라운딩의 끝판을 경험했다.
내년 여름이 오기전에  잊고 말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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