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마지막 집

최포근 2024. 6. 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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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프라임에서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를 보았다.

21세기 경제적 풍요가 일궈낸
인간 100세 시대.
노년의 삶에 대한 스토리다.

수명이 늘어날수록
축복이 아닌 고달픔만 연장된다.
요양시설보다
자신의 집에서 일상케어를 받는
재택요양서비스에 대한 논의도
현실적으로 다루어졌다.

빈부격차에 따라
노인의 삶은 더욱 극명하게 엇갈린다.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상당수의 노인들은
죽는 날까지 생계를 위한
노동을 해야 한다.

노인에게 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사회구조에서
노년층은 현실적인 삶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교차한다.
세대 간의 갈등구조 속에 입장과 해석이
달라 노인문제는 대책 없이
떠돌고 있다.

노년의 삶도 인생의 일부분이다.
어떻게 생을 마무리하느냐의
문제는 여러 면에서 심도 있게
바라보아야 한다.

죽음을 앞둔 노인이 아닌
인간의 삶 전체를 체계화하고
삶의 끝을 격조 있고 품위 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현대판 고려장이라 불리는
희무끄레 한 요양시설에서
인간다움을 상실하지 않도록....!!

나의 마지막 집은 어디가 좋을까?
잠시 고민해 보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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