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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비 내리는 일요일.
하루쯤은 푹 쉬어도 좋겠지만
단톡방에 올라온 편지글을 보니
안마의자 위에서도 마음이 불편하다.
"누죽걸산'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뜻의 줄임말"이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우리들에게 주는 경고이다.
허준선생이 쓴 동의보감에도
건강과 장수에 관하여
弱補(약보)보다는 食補(식보) 요,
식보보다 行補(행보)라고 씌어있다.
10년 동안 65세 이상 노인의
걸음수와 운동효과를 측정한 결과
하루에~
4,000보를 걸은 사람은
우울증이 없어졌고
5,000보를 걸은 사람은
치매, 심장질환, 뇌졸중을 예방하고
7,000보를 걸은 사람은
골다공증, 암을 예방하고
8,000보를 걸은 사람은
고혈압, 당뇨를 예방하고
10,000보를 걸은 사람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많이 걷는 것은 필수
(1주일에 5일 이상)
모든 병은 걷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노력의 대가 없이는 건강도 없다
걷자.
걷자..
마음을 일으키고
몸을 일으켜
오늘도 만보 걷기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