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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으며
딸이 던진 질문이다.
"2024년의 트렌드
육각형인간 알아?"
육각수는 들어봤어도
육각형인간은 생소했다..
딸은 요즘
책방과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탐독하는 책이 쌓이는 만큼
자신의 내적함량을 키워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얼른 육각형인간을 검색해 보았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특기 등
모든 측면에서 약점 없는 사람을 선망하며
이런 인간형을 '육각형 인간'이라고 부른다.]
노력으로 이루기 힘든 기준이 있고
모든 가치를 돈과 숫자로 평가하며
인간이 육각형 인간이 될 수없는
불편한 현실을 게임으로 회화화해
가볍게 웃어넘겨도 좋은 '육각형 놀이...!!
완벽을 지향하는 사회적 압박을 견디는 젊은이들의 활력인지 절망인지 알수없지만
그들 세대는 분명 내부적 치열한 경쟁과
자기 검열의 스트레스가 있다는 말이다.
혹자는
요즘 젊은이들이 단군이래
가장 높은 소득과 교육 수준을 갖춘
행운의 세대라고 하지만
인간이란 수없이 비교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경제속도의 둔화로 눈높이에 맞는 기회는 줄고 각종 소셜미디어는 서로가 서로를 비교하는 무한 경쟁 시대로 이끌고 있다.
누군가는 오각형
누군가는 네모. 세모. 또는 선으로....!!
놀이조차 자신의 가치를 측정하며
자신의 삶에 진지한 젊은이들이
안타깝고도 고맙다.
육각형 인간이 반드시 행복할까?
확률은 높겠지만
집안. 재산. 외모 등등 ....!!
놀이는 놀이일 뿐이다.
세모면 어떤가?
자기 만족도를 높이고
자신과 주변의 관계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삶을 살면
그것이야 말로
가장 좋은 삶의 모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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