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인사

최포근 2024. 5. 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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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다.

자식을 출가시키는
양가부모들은
하객맞이에 정신이 없고
신랑신부는
사진촬영으로 바쁘다.

예식이 끝나고
폐백이 없으니
가족들도 뷔페로
자리를 옮겼다.

얼마쯤 지났을까?
신랑신부가
고운 한복 차림으로 내려왔다.

장인장모는
새로 맞은 사위와 딸을
집안 어른들께 데리고 다니며
인사를 시켰다.
장인형제 6형제
장모형제 9형제라니
딸린 가솔까지 소개하느라
시간이 더욱 길어졌다

결혼과 동시에 시댁은
찬밥신세다.
장인장모가 먼저
시댁어른부터 찾아뵈라고
하였으면 좋았을텐데....!!

이미
처가 쪽으로 돌고 있으니
시댁어른 뵈러 가자고
중간에 나설 수도 없고
결국 시댁에는
식사가 끝나고나서야
찾아왔다.

요즘은 따로 예법이 없다고 ....!!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찾아본다고 하지만...!!

서로 다른 집안이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는 일은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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