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비가 내렸다.
만개한 벚꽃잎이
비를 타고 내려와
아스팔트 바닥에도
벚꽃이 피었다.
일지감치
휴식으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6부작 [지구의 밤]을 보며
밤의 경이로움에 매료되었다.
무수한 생명의 탄생과 생존
그리고 최후의 순간까지 치열한
생존의 서사를 공감하며
"지구의 밤"을 추천해 본다.
[지구의 밤]
달빛 속에서, 암흑 속에서, 밤의 얼굴이 드러난다. 수많은 생명이 사냥하고 비행하고 이동하는 시간. 첨단 기술을 도입한 자연 다큐멘터리가 그 완고한 장막을 걷어낸다.
1부 달빛이 내리는 평원 /53분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페루 사막까지, 어둠에 잠긴 세계를 찾아간다. 어슴푸레한 달빛 아래서 사는 포식자와 먹잇감들. 이들에게 달의 변화는 생존이 걸린 위기이자 기회다.
2부 얼어붙은 밤 / 45분
겨울과 함께 찾아온 맹렬한 추위. 얼어붙은 땅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새끼를 돌보는 곰부터 온기를 나누는 원숭이 떼까지, 길고 깊은 밤을 견디는 다양한 방법을 만난다.
3부 어둠 속의 정글 / 53분
달빛마저 가로막힌 짙은 정글, 그 안의 생명은 어떤 모습일까. 칠흑 같은 밤을 무대로 어울리고 사냥하며, 숲을 누비는 동물들. 어디서도 보지 못한 밤의 신비가 드러난다.
4부 검은 바다에서 / 48분
차고 기우는 달의 장단에 삶의 리듬이 결정되는 곳. 거대한 고래상어와 작은 새우 떼가 공존하는 세계. 검은 파도 아래,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경이와 환상이 펼쳐진다.
5부 잠들지 않는 도시 / 41분
밤이 오고, 도시의 또 다른 주민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먹이를 찾는 코끼리와 새 보금자리를 튼 수달 가족. 콘크리트 정글의 새로운 거주자들과 함께 살 방법은 무엇일까.
6부 황혼에서 새벽까지 /51분
해가 기울고, 밤을 준비하는 동물들. 어둠은 이들에게 어떤 시련과 기회를 가져올까. 캄캄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신비한 풍경들. 드라마는 계속된다. 새벽이 올 때까지.
《살아있는 지구 II》프로듀서가 만든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최첨단 기술로 담은 경이로운 풍경 위로, 에미상 수상 배우 사미라 윌리의 내레이션이 흐른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0218938
지구의 밤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밤이 오고, 카메라가 어둠 속을 응시한다. 첨단 기술의 도움으로 담은 경이로운 풍경. 사냥 중인 사자 무리부터 비행하는 박쥐 떼까지, 동물들의 숨겨진 생태가 드러난다.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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