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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꽃구경 가고 싶다.
딸의 부탁을 접수하고
송해공원으로 달려갔다.
벚꽃도 피지 않은
<송해공원벚꽃축제>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있다.
벚꽃구경보다
사람구경, 차구경으로
재미가 난다.
우리 앞에 서있는
할리데이비슨.
언젠가 다큐로 본
할리데이비슨은
현대판 명마였다.
내 동창도
10년째 라이더 활동 중이다.
어릴 땐
여자인 나한테도
꼼짝 못 하던 숙맥이었다.
20년만 젊었어도
도전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전기 자전거로
만족해야 한다.
두둥~~~ 두둥~~~!!
앞차들이 내뿜는
매연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는 명마의 주인들...!!
폼생 폼사이다.
가죽재킷에 두건을 쓰고
번쩍이는 명마에
올라앉아있으니
이 좋은 봄날에
어디인들 못 가랴.
이랴~~~~~~~뚜~둥 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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