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야옹

최포근 2024. 3. 15. 22:57
728x90

고양이는 귀여운데
털은 정말 괴롭다. 
 
고양이는 털이  정말 많이 빠진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털옷을 입고 있으니 털 빠짐은 당연하지만
고양이를 키워 본 사람은 안다.
얼마나 털이 많이 빠지는지...!!
털 때문에
고양이를 유기하거나
다른 집으로 보낸다.
 
고양이털은 쓰임도 없다.
밍크나 호랑이나 
어지간한 동물의 털은
나름대로 
쓰임이라도 있지만 
고양이털은 가장 비효율이다.  
 
콧구멍이나 간질이고
알레르기나 유발하고
영양가라고는 조금도 없다. 
 
고양이털에 대한 TIP을
얻을까 하여 인터넷을 뒤져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건강한 먹이로 탈모를 예방하고
열심히 빗질을 하여 털을 관리하고 
사람이 좀 더 부지런해지란다. 
 
이제는 걸핏하면 안고
둥기둥기하는 딸아이의 옷에
털까지 떼야하니
때아닌 시집살이다. 
 
까만 눈동자를 보면
차마 어쩔 수 없으나
이 녀석과의 동거는 
참으로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일상속 재미 더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78) 2024.03.17
복권  (103) 2024.03.16
대답  (91) 2024.03.14
군고구마  (102) 2024.03.13
냉이국  (97)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