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정치인

최포근 2024. 3. 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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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TV속 세상은 
온통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물든 전쟁터다.
공천에 탈락한
후보자들 눈에는
국민도 동료도
눈에 뵈지 않는다.
 
정치인이라고 검색해 보았다.
'정치적 권력 획득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직업이다,
별칭은 '위정자(爲政者)'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나온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가치나 정체성 따위는 
언제든 버릴 기세다.
진짜 금도 아닌
6g의 금배지가 부리는 마법.
금마차가 호박으로 바뀔까 봐
서로 뒤통수를 치고 빠진다.
 
배지를 획득함으로써
국회의원은 차관급 대우를 받으며
186가지의 막강한 특혜를 누린다.
저승의 지배자 히데스도
갖고 싶어 한다는 대한민국의 금배지..!!
유능한 보좌진을 구성하여도
나랏일보다는 재선이 목표다.
원님덕에 나팔 분다고
배지가 가지는 특권은
보좌진마저도 집단 중독자로 만든다.
 
니체는 말했다.
정치가를 경계하라.
유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가까이에 두고
공동참여로  자신의 부족함을 위장하며
자신이 주인공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타인을 이용하는 자가
정치인이라고...!!
 
국가의 미래를 외면할 수 없기에
애끓는 마음으로 투표에 참여하지만
투표소를 나올 때마다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똑같다.'라고
번번이 말하는 이유다. 
선거철이 지나면 얼굴 보기도 힘든
귀하신 빳지님들...!!
마치 골목대장놀이에 빠진 아이들 같다.
 
대한민국 평론가 정종암 박사의 저서
[국회의 특권이 사라져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보면 그들의 특권은 기고만장하다.

"월급도 너무 많거니와, 명절휴가비가 850만 원(국민연금은 2023년 기준, 평균 58만 원 x12=696만 원)이라는 게 말이나 되는가.
공무원 신분인 보좌관을 운전기사로 두게 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항공기·KTX·선박마저 무료이며 1년에 1억 5,0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을 수 있고, 선거가 있는 해에는 그 2배인 3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도 선거비용은 전액 국고에서 환급한다."일부인용

절대 배지에 도금이 벗겨지고
고개 숙이던 보좌진도 떠나고
자신이 누구였는지도 잊을 즈음이면
알게 될 것이다.

" 정치란 첫맛은 달고 끝맛은 쓰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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