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사치

최포근 2024. 1. 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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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로
닭다리 참숯구이
두 개...!!
여러 조각으로
나눠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먹었다.
참숯향이 베인 육질이
기름기와  풍미를 더하며
입안에 퍼졌다.

애피타이저로
생밤 여섯알을 이미 먹었다.
오도독거리는 식감과
적당한 단맛이 좋다.

베니하루카 군고구마로
최강의 꿀맛을
다시 선사하고
소화촉진을 위해
그린키위 반개를
더 먹었다.

마지막으로
유기농 국화차를
마셨다.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다.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삶에 있어 쾌락을 추구하였다.
그리하여 도달한 정점이
만족이라는 사치였다.

그는 작은 정원과 나무 몇 그루,
약간의 치즈와 친구서너명...!!
그것만으로 충분히 사치스럽게
살 수 있었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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