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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해 있는 모임에
입회를 위해
2편의 수필이 올라왔다.
'나의 전성시대'
어린 시절
판검사를 꿈꾸며
웅변으로 군소재지를
쩌렁쩌렁하게 했던
친구의 이야기다.
판검사에서
국회의원으로
시군구의원에서
정미소 경영자가
되기까지...
쪼그라들어가는
그의 잘 나가던 꿈이
자식으로, 가장으로,
남편으로서...
안주하기까지
무수히 비워낸 술잔들....!!
취기가 오르면
세상이 동전닢만하다가
깨고 나면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던 그 때.
술기운이 사라져도
주눅들지 않고
그득 그득 차오르던
알 수 없는 충만의 날들...!!
슬리퍼에
헐렁한 티셔츠 하나
주머니에 든 것이라곤
회수권 두어 장뿐이어도
세상 부러운 것이 없던
그런 날이 있었다.
나도 한때는
잘 나가는 사람이었어....!
과나의 노랫가사가
갑자기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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