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지난해 여름
마트를 다녀오며
짐을 한꺼번에 옮기려고
무리하게 들었을 때
어깨가 빠지는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처음에는 동전파스, 겔파스
그다음은 진통제
그다음은 물리치료와 주사 등등...!!
끙끙 앓다가
지인의 소개로 수성구 한ㅇ병원으로
달려갔다.
2시부터 진료시작이다.
1시 40분 도착하니 병원이 조용하다.
잠시 유튜브 보는 사이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로
대기실이 꽉 메워졌다.
6개월 동안 어깨가 아픈 뒤로
삶의 질은 현저히 떨어졌다.
팔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파보니 알 것 같다.
진료를 보던 젊은 의사는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나에게도 오십견이라니...!
결국 나도 피해 가지 못하는구나.
오늘은 물리치료만 받고 왔지만
내일은 초음파로 관절주사를
놓아준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이번에는 기필코 오십견을
물리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