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팥죽

최포근 2024. 12. 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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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짓날은
팥알 구경도 못하고 지나갔다.
아버지 기일행사로
팥죽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한국에는 동짓날에
자기 나이 수만큼
팥죽에 새알심을 넣어 먹는
풍습이 있다.
새알심을 싫어하는 아이는
나이를 먹지 못하여
자랄 수 없을까 봐 걱정이었다.

민간신앙에는
팥죽이 한 해의 액운과
풍작과 풍요를 기원한다고 전한다.

9년전 노환으로
병원에 계셨던 아버지는
동지날 떠나셨다.
팥죽 쒀 갈테니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ㅅ
하루를 기다리지 못하고
아침에 운명하셨다.

그 후로....!!
나에게 동짓날은 그리움이다.
동지 팥죽을 떠올리면
아버지 모습이 함께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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