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박 2일의 피로는
몇 시간씩 낯선 길을 운전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엄마와 나와 딸 둘.
털 달린 아들 나로까지 동반하여
지리산 허브밸리와
사성암을 다녀왔다.
구례장터 백년산방의 음식
정식보다 추어탕이 일품이다.
인월역 앞에 23년간 자리 잡은
전원숯불갈비의 섬섬한
주인집 손맛도 일품이다.
자식들이 발이 되어주지 않으면
어디도 쉽사리 갈 수 없는 할머니를 위해
이틀을 함께 다녀준 딸들이 고맙다.
나는 나의 엄마에게
딸들은 나에게
우리는 어쩔 수 없는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