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쇠고집

최포근 2023. 10.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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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보는데도
사사건건 딴지를 건다.
이유인즉
마누라 하자는 데로
하기 싫다는 거다.

왠지
지는 것 같다니
그저 어이상실이다.

아내 입장에서 남편은
동갑이든
연하든
정말 피곤한 존재다.

한 집
한 방을  쓰고 사는
50.60대 동갑내기
특히  연하남 부부는
대단히  존경받아야 한다.

고집을  검색해 보니
이렇게 나온다.

자기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팀. 또는 그렇게 버티는 성미.

자신의 논리가 틀렸음을 인식해도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은 '쇠고집', '아집'이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뜻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꼭 나쁜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그 고깃집에서는 최고급 고기만 고집한다."에서는 좋은 고기만을 내놓는다는 좋은 뜻이 된다.

자존심과도 상당히 관계가 깊다. 자존심 강한 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에게서 '저 사람 고집 진짜 세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 편.

나도 한 자존심  하지만
남편은 요즘 부쩍 쇠고집에 삑 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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