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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아래
지천으로 널린
쑥을 뜯는다.
솜털로 둘러싸인 쑥은
향기도 좋지만
약효는 말할 것도 없다.
몸 안의 냉기, 습기를 빼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며
수족. 복부냉증, 월경불순 등
부인과 질환은 물론
간기능, 위기능, 골다공증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 흔한 농약이나
거름이 없어도
병들거나 시들지 않는 쑥의 위대함.
쑥 쑥 잘 자라서 쑥인가 보다.
"쑥이 삼밭에 섞여 자라면
삼대처럼 곧아진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도
자라는 환경에 따라
그 모양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한 움큼 뜯어온 쑥으로
봄을 지진다.
지글~~~~
지글~~~~~~!!
상큼하게 봄이 익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