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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리마다
시끌벅적하다.
다른 번호, 다른 색깔
다른 후보자의 이름을
흔들며 고개를 숙인다.
모처럼
구붓한 어른도
평범한 아저씨도
대단한 것을 가지기라도 한 듯
어깨가 높아졌다.
불과 며칠만 지나면
건너 건너 지인의
인맥으로
고작 구캐의원 누구를
안다고 자랑하는
한없이 작아질 사람들이다.
NO Japan을 외치며
일제샴푸에 초밥을 즐기는 자.
목 좀 긁혔다고
헬기 타고 나르는 자.
이미 신이 된 듯
판사를 주무르며
법 위에 서있는 자.
그 자의 거짓에도 환호하며
투표 거수기가 되는
스머프 종족들....!!
마치 사이비종교에
세뇌라도 당한 듯
허수아비를 세워도
국회로 간다는 것이
대한민국 선거판이다.
비전 따위는 관심도 없고
중상모략 꼬투리 험담에
귀를 바짝 세우는 국민성을
선진국민이라 부르니 우습다.
국민투표로 일꾼을 뽑는다는
그 명분조차 없다면....!!
이런 선거조차 없다면....!!
높은 곳에 양반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을 것이다.
어떤 놈이
암까마귀인지 숫까마귀인지
알 수 없지만
모두 자기가 착한 까마귀라고
아우성이다.
투표 역시 요식행위에
불과하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