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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박하장도 유분수지...
갑작스레
사무실로 경찰들이 찾아왔다.
출입문에 코를 맞댄
차량을 보며 장장 9일이나
나무아미타불~~~~~!!
도로아미타불~~~~!!
마음 불을 끄느라
외운 염불만도 수천번인데....ㅠㅠ.
첫 번째는 출동하였지만
두 번째는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전화응대로 끝낸 양반들이
이리도 부리나케 달려오다니...!
사무실 앞에 있던 차를
찾으러 왔다고 한다.
이야기인즉
그 고약한 친구가
아침에 차를 가지러 왔는데
차가 없어졌다며
경찰서에 신고를 한 모양이다.
일반시민에게 법이란
언제나 동떨어져 있다.
경찰은 떠넘기기나
하는 줄 알았는데
일을 하긴 하는 모양이다.
영업장이 피해를 보든 말든
방법도 없다면서
차주에게 전화도 하지 말라.
차에 손도 대지 말라.
마라.마라.
내 속이 터져 죽는 줄 알면서도
하지마라고만 하더니...!
모두 돌려보내고
문득 생각해 보니
미쳤다는 그 친구에게도
경찰에게도...
모른다고
딱 잡아뗄걸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