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라운딩..!!
18홀을 도는 동안
희뿌연 비안개에 갇혔다.
봉창문에 비치는 여인네처럼
흠뻑 맞았음에도
젖지 않는 옷자락...!!
썩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데
왠지 묘하게 기분 홍치는 날...!!
비도 아닌 것이
이슬도 아닌 것이
하루 온종일 정신을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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