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여행 다녀온
나흘의 시간을
달라진 화초가 보여준다.
치자꽃은 두 송이가 피었고
마당 오이도 두 개나 맺혔다.
손가락만큼 긴 풋고추와
깻잎, 가지잎이 더 실하고 풍성해졌다.
흠뻑 주고 간 물을 먹어서인지
다육이도 조롱조롱
아기를 달고 있다.
더딘 자람의
이유가 시간인 줄 모르고
물조리개와 비료를 들고 서있었다니...!!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다림의 시간이
나에겐 참 어렵고도 어렵다.
영글어가는 것도 때가 있고
자식의 자람에도 시기가 있는데
부모의 마음이란 늘 앞서기만 한것 같다.
"과유불급"
지나친 것이 때로는모자람만 못하다는 것을....!!
화초와 자식을 키워본 사람은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