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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겸 전시장을 구비한
남원 아담원과
전북 소양에 있는 산속등대를 갔을 때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입장료 1만 원을 지불하면
음료 한잔이 무료 제공되었다.
두 곳 모두 산속에 들어앉아 있는데도
사람들로 왁자지껄 했다.
지난가을 분위기도 좋고
사람구경도 하고
커피 한잔 하기 좋다며
모임친구 7명을 데리고
앞장을 섰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입장료 1인 1만 원
음료는 별도라고 했다.
7명 7만 원을 내고
간 걸음에 속는 셈 치고
들어가 보니
사람은커녕 을씨년스러운
바람만 휑휑하였다.
남원에 있는 아담원이 그랬고
소양에 있는 숲 속등대가 그랬다.
오늘 엄마랑 딸을 데리고 간
문경 동굴 레스토랑 까브도
입장료 8천 원
작은 종이컵에 오미자차 1잔
19,000 원 볶음밥을 주문하니
냉동볶음밥 파우치 데운 것과
훈제 닭다리 데운 것에
샐러드가 곁들여 나왔다.
차라리 라면 한 그릇이 낫겠다는
총평을 마지막으로
까브도 마음에서 정리했다.
"초심"
돈 앞에 장사 없다더니..!!
초심을 지키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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