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재미 더하기

밴댕이

최포근 2024. 11. 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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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배 골프모임이 있었다.
총 32명 8팀이 운동을 했다.
평소에는 5팀 정도 인데
이번에는 3팀이 더 늘어났다.

연배 모임으로
상금과 상품이 푸짐한것도 이유다.
캐디피 3만 5천 원과
골프공  한 더존을 받았다.

경기팀원을 구성하는 것은
경기팀장이 한다.
서로 한 팀을 하고 싶은
동반자가 있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원하는 멤버와 팀을 짜기가 어렵다.

공지된 팀이 정해져 있었지만
갑자기 동반자를 바꾼다며
캐디백을 들고 이리저리 옮겨 싣기 시작했다.
그 결과 회원 하나가 단단히 삐졌다.
라운딩도 하지 않고  자신의
캐디백을 들고 집으로 가버렸다.

남겨진  사람들은  떠난 회원에게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한다.

밴댕이  소갈딱지는 도대체 무엇일까?

밴댕이는 육수를 내는 디포리다..
밴댕이는
그물로 건져 올리면 마구 날뛰다가
스트레스를 못 이겨 제풀에 죽는다.
배를 갈라 보면 내장의 크기가
상당히 작기 때문에
고집이 세고 속이 좁아 잘 토라지는 성격을 "밴댕이 소갈머리(혹은 소갈딱지) 같다."라고 하는 관용구가 생겼다.
이것은 밴댕이의 잔혹한 특성으로
밴댕이는 공기 중에 노출되는 순간부터
몸의 바깥부터 빠르게 산화(부패)가 진행된다. 이것이 밴댕이가
금방 죽을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이다.

사람은 밴댕이보다 속이 넓으니
밴댕이와 닮지는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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