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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따러갔다.
지인이 처음으로
과수농사를 지어놓고
도동 편강골짜기로
초대를 한 것이다.
약을 안쳤다기에
건강사과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지인들을 불러
여러 차례 따고 난 뒤라서
내 손에 닿는 건 주먹만 하다.
조금 크거나 예쁘다 싶으면
흠이 있거나 모양이 삐딱하고
꼭지가 터졌다.
두 바구니 중 절반이상이
약간의 흠을 품고 있다.
저녁 식탁위에
깎아 놓았다.
보여지는 것보다 달달하다.
흠이 있고 삐뚤어졌다고
맛이 없는 게 아니었는데...!!.
대구는 원래 사과 주산지였는데
현재는 무릉도동 편강에서만
그 명맥을 잇고 있다.
편강 꿀맛 사과 🍎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