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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년송
할배 나무는
모양새가 훤칠하고.
할매 나무는
펑퍼짐한
치마를 두르고 있다.
딱 봐도
겨우 백 년이나 넘겼을까?
사람으로 치면
태명 부를 나이에
천년송이라는
이름표를 달았다.
백 년도 못 사는
우리 인간이
백년해로를
자꾸 들먹이니
할배 할매나무는
천 년 해로를 꿈꾸는 가보다.
우쨌든 멋지다.
할머니나무
할아버지나무
지리산 천년송
할배 나무는
모양새가 훤칠하고.
할매 나무는
펑퍼짐한
치마를 두르고 있다.
딱 봐도
겨우 백 년이나 넘겼을까?
사람으로 치면
태명 부를 나이에
천년송이라는
이름표를 달았다.
백 년도 못 사는
우리 인간이
백년해로를
자꾸 들먹이니
할배 할매나무는
천 년 해로를 꿈꾸는 가보다.
우쨌든 멋지다.
할머니나무
할아버지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