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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공복약을 먹고
아침 수영을 다녀온 뒤
마당 화초들에게 물을 준다.
청소기를 돌리며
냥냥이 나로의 모래통을 치우고
참치와 황태를 준다.
단호박 샐러드에 치즈를 얹어
옹알옹알 계란 1개와
그릭요구르트로 아침을 먹는다.
안마의자에서 30 분자고
출근~ 그리고 퇴근, 저녁을 먹고
수영가방을 챙긴 뒤
티스토리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니의 바람은
별일 없는 무심한 일상이
그저 죽~ 이어지는 것이다.

[송곡 김형예 선생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