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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가끔 이용하지만
버스는 정말 오랜만이다.
요즘 버스는
저상형이라서
오르내리기가 아주 좋다.
요금을 내는 카드 체크기가
앞 뒤 중간에도 있고.
팝송까지 흘러나와
매우 쾌적하다.
40년 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콩나물시루에
운전수의 난폭운전까지
정말 최악이었다.
모퉁이를 돌 때
앉아서 자불던 남학생이
버스바닥으로
나동그라질때도
다쳤든지...!! 말든지...!!
아무도 관심 없었다.
요즘 같았으면
구급대와 경찰이
동시 출동할 일인데...!!
시대유감이다.
버스 안을 구경하며
여섯 정거장은 금방 도착한다.
터널 터널
가을바람을 맞으며
앞산 꼭대기에 365일
떠있는 인공 달을 보며...!!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던
내 삶도 버스처럼 빨리 달리는것 같다.